백제부터 조선까지…'미륵사지 막새기와' 변천사를 본다

입력 2017-09-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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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터 조선까지…'미륵사지 막새기와' 변천사를 본다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사적 제150호)에서 출토된 기와 속에 담긴 기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륵사지의 막새기와' 특집전을 연다.

특집전은 미륵사지에서 나온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막새기와 120여 점을 통해 미륵사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장은 미륵사지 막새기와(장식용 기와)의 시대별 변천 공간, 기와제작 도구와 제작과정 소개의 공간, 기와지붕 재현 공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다양한 막새 무늬를 도장으로 만들어 찍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미륵사지석탑 장식물과 무늬를 초고화질로 확대해 감상하는 디지털 돋보기도 설치했다.

이병호 관장은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막새기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기와 제작기술 속에 담긴 선조들 지혜와 생활모습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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