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나주시와 담양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서울 금천구와 성북구 관내 어린이집 등 급식재료로 공급된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도농 상생 공급급식 납품 산지 기초자치단체로 담양군과 나주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나주시와 담양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금천구와 성북구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등 급식재료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산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기준, 도농 상생 공공급식 사업 이해, 행정지원 의지 등 서면심사 및 발표,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 평가해 해당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농협을 통해 서울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담양산 식재료를 납품하게 되며, 안전성 검사체계 재정비, 생산자 조직 육성 및 활성화, 결품으로 인한 클레임에 대비한 보완체계 마련 등 건강한 식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1년부터 지역 친환경 쌀의 최대 판로가 서울시 학교급식이라고 판단해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의 납품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역 농축산물의 새로운 납품처를 확보하게됐다"며 "지역 중소농가의 공공급식 참여 및 수수료 최소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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