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브레이드팀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 수상

고려대 브레이드팀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2일 경기도 판교 반도체산업협회 회관에서 '제18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을 열고 고려대 집적시스템연구실 브레이드팀의 이연호·최윤재·최종혁 씨에게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브레이드팀은 '브레이드(Braid) 신호법을 이용한 고효율 저전력 송수신기'를 설계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브레이드는 머리카락을 꼬아서 땋는다는 뜻으로, 브레이드팀은 초고해상도인 8K UHD에서 '브레이드 시그널링'이란 교차 송수신 방식을 이용해 초고속·고성능·저전력 송수신을 구현할 수 있는 전송 신호를 설계했다.

또 금상인 특허청장상은 서강대 혼성신호회로설계연구실팀(조강일·곽용식·김호진)과 포항공대 아날로그집적회로연구실팀(최민수·이수은·이명국·이지훈)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기업특별상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MSIC팀(시상 기업 삼성전자), 한양대 SoC연구실팀(실리콘마이터스), 충북대 EV-1팀(실리콘웍스), 광주과학기술원 AMIC-뉴로모픽팀(SK하이닉스)에게 돌아가는 등 모두 1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설계대전에는 전국 25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40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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