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오는 13일 지역기업인 천일정기화물자동차를 시작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천일정기화물자동차를 포함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는 부산경실련의 공개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부산지역 15개 기업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2차례에 걸쳐 부산지역 20개 전경련 회원사를 상대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는 공개질의를 보냈다.
기술보증기금, 동성코퍼레이션, 부산은행, 한국선급, 한국거래소 등 5개 기업은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발송했거나 탈퇴했다고 밝혔다.
천일정기화물자동차는 1차 공개질의에 '조만간 탈퇴할 예정'이라고 했다가 2차 공개질의에는 답하지 않았고 한진중공업, 화승, 고려제강, 태웅, 서원유통, 세방 등 나머지 14개 기업은 1차에 이어 2차 공개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부산경실련은 "정경유착의 온상이 된 전경련의 회원사로 남아있는 것 자체가 기업들 자신에게 매우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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