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의 경기 상태와 각종 경제 상황을 지표로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가 개발돼 12일 공개됐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광주시의 용역을 받아 광주전남연구원이 개발했다.
지난 7월 이 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32로 전 달에 비해 1.1% 상승, 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기동행종합지수는 생산투자·고용·소비물가·금융통화·대외거래 5개 부문의 8개 지표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광공업 생산량과 전력사용량,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수출액 등이 포함됐다.
기존 개별 경제지표들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광주의 지역내 총생산(GRDP)이나 지역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들로 구성됐다.
다른 광역지자체들도 대부분 지역 경제상황을 반영한 이와 유사한 경기동행지수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지역 경제상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함께 매월 한 차례씩 각종 경제지표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윤장현 광주시장, 남헌일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박양수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김영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모여 지역 경제지표를 논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관 간 미흡한 지표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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