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日원전사고 이후 7년간 후쿠시마産 식품 529t 수입"

입력 2017-09-12 18:34   수정 2017-09-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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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日원전사고 이후 7년간 후쿠시마産 식품 529t 수입"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 이후 국내에 500t이 넘는 후쿠시마산 식품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1천85회에 걸쳐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식품 총 529t이 국내로 수입됐다.

원전사고 이듬해인 2012년 수입량은 63.2t으로 전년 대비 32.6% 급감했지만, 이후 다시 증가해 지난해에는 113.3t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가공품이 288.9t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캔디류(65.0t), 청주(56.4t), 혼합제제(52.7t), 이온교환수지(21.6t), 양념젓갈(10.8t) 등의 순이었다.

최 의원은 "우리 정부는 일부 후쿠시마산 식품만 수입을 중지했지만, 중국과 대만은 후쿠시마산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중지한 상태"라면서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의혹이 불식될 때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식약처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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