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중국 굴삭기 판매 실적이 높은 신장세를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의 굴삭기 판매량은 6천95대로 작년 연간 판매량 4천649대를 넘어섰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지방도시의 현대화 작업을 위한 철도, 고속도로, 공항건설 등의 인프라 투자가 상당 기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2만 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동남아 지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도 두산인프라코어는 판매실적을 늘려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신흥국 굴삭기 판매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국가들은 인프라 투자를 늘려가고 있어 대형 굴삭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수록 신흥국의 굴삭기 판매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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