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전술핵 재배치 질문에 "한일 국방력 강화 지지"

입력 2017-09-13 09:10   수정 2017-09-13 09:21

美국방부, 전술핵 재배치 질문에 "한일 국방력 강화 지지"

VOA "원론적 입장 밝혀…'가능성 일축' 과거와는 온도차"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을 계속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태 대변인은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핵 관련 사안은 비공개 논의로 제한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로건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 미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지만 이 시점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 이 방송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기로 했고 연합 군사력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밝혔다.

국방부와 국무부의 이런 반응은 과거 미 당국이 전술핵 배치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는 온도차가 있다고 VOA는 분석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캐서린 윌킨슨 당시 국방부 동아태 대변인은 이 방송의 논평 요청에 "우리의 정책은 비핵(非核) 한반도를 계속 지지하는 것"이라며 한국 방어를 위한 전술 핵무기 배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