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어린이들의 두유 섭취를 위한 메주콩 100t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수전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메주콩 100t이 지난 7월 북한에 도착했고,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 이 메주콩으로 만들어진 두유가 어린이들에게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퍼스트 스텝스는 캐나다에서 메주콩을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고 있으며 이 메주콩은 평안남도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내 23개 공장에서 두유로 가공된다. 생산된 두유는 200여개 탁아소·유치원·소학교 어린이 10만여 명에게 매일 제공되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는 2001년 설립된 이래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두유를 지원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미량영양소인 '스프링클스'도 지원하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