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천명 유흥업소 종업원·관광객 태우고 9개월 10억 챙겨

입력 2017-09-13 10: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하루 1천명 유흥업소 종업원·관광객 태우고 9개월 10억 챙겨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고급 승용차로 하루 평균 1천여 명의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태워주고 돈을 받는 이른바 '콜뛰기' 영업으로 9개월간 1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김모(31) 씨 등 74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승용차로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관광객을 태워주고 회당 5천∼50만원을 받아 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무허가 운송업체 10여 개의 전화번호 등을 적은 홍보용 라이터와 명함을 만들어 유흥업소 등지에 뿌린 뒤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며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을 받았다.

총괄 관리자인 김 씨를 포함한 운영자 5명, 배차 관리자 6명, 운전기사 62명, 경쟁업체를 위협해 영업을 못 하게 한 폭력배 1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콜뛰기를 이용했고 승객 대다수는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라고 밝혔다.

외제차와 국산 고급 승용차로 불법 영업을 한 운전기사들은 과속, 난폭 운전을 일삼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지만 단속에 적발돼 벌금을 낼 경우 총책인 김 씨가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 씨는 대신 운전기사들에게 월 30만∼40만원의 수수료를 챙기면서 단속에 대비해 별명과 무전기를 이용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