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민의당과 전북도가 13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국가예산확보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김관영 사무총장, 김종회 도당위원장, 전정희·임정엽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항·도로·항만·철도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의 조기 구축(5천610억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역사 전면 개선사업(40억원),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 열차 사업(40억4천만원),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조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조성사업 등에 필요한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 지사는 특히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와 성공개최를 위한 특별법 제정, 조직위원회 구성, 잼버리행사장 기반시설 조기확충을 위한 용역비(146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협의회를 마친 국민의당은 오후에 세계잼버리가 개최되는 새만금과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현장 등을 둘러보고 익산 북부시장에서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는 "정부의 무능한 재정설계 때문에 새만금 사업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당이 새만금의 핵심 SOC 예산을 지켜내고 국회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나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