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군인권센터는 육군 내 동성애자 색출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전 세계 5만7천600명의 서명지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4월 장준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군대 내 동성애자 색출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직후 국제 온라인 청원 커뮤니티인 '아바즈' 등을 통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서명지에 동성애자 색출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군대 내 동성애 처벌법인 군형법 92조의6을 폐지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서명지와 함께 국방부 장관 면담 요청서도 함께 국방부에 전달했다.
군인권센터와 대학생 단체 등은 육군 동성애자 색출 지시 의혹이 불거진 이후 기습시위 등을 벌이며 장 전 총장의 사퇴와 지시 철회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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