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량 20대 추가 배치…하루 1천95㎏ 도로분진 수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로 미세먼지 제거사업을 6차선 이상 모든 도로로 확대한다.
부산환경공단은 부산보건환경연구원과 도로미세먼지 제거사업에 따른 먼지 제거효율을 측정한 결과 76%의 분진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도로미세먼지 제거작업과 함께 물청소한 뒤 측정한 수질오염 농도도 70% 이상 감소했다.
부산환경공단은 다음 달부터 분진흡입차량을 20대 추가로 배치해 6차선 이상 모든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먼지 제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분진흡입차량 10대와 물청소차량 4대를 이용해 8차선 이상 도로에서만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벌여왔다.
분진흡입차량을 추가 배치하면 지금까지 사흘에 한 번씩 하던 청소작업을 이틀에 한 번씩 하고 신평·장림공단과 다대포 무지개공단 등 14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간에는 매일 한 차례 이상 작업한다.
전체 분진 수거량은 하루 367㎏에서 1천95㎏으로 늘어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모두 12만2천33㎞의 도로에서 분진 78t을 수거하고 2만2천380t의 물로 도로 물청소를 했다"며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도로미세먼지 제거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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