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역사 신설 등 설계변경으로 2022년 말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완공 시점이 2022년으로 1년가량 늦춰졌다.
부산시는 2010년 사업에 들어간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완공 시점을 당초 2021년에서 2022년 말로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상∼하단선은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3년 1월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8.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서부산청사 건립과 함께 사상스마트시티 역사를 신설하고, 두 번째 정거장을 사상 새벽시장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설계변경 등에 시간이 걸려 전체 공정이 1년 정도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사상스마트시티 정거장 신설은 최근 타당성 검토를 마쳤고 다음 달 중으로 도시철도 기본계획 및 총사업비 변경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 변경안 협의와 함께 올해 중으로 전체 5개 공구의 가시설 공사 및 착공 준비작업을 한 뒤 2019년 이후 건축, 궤도, 기계, 전력, 전차선, 신호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상∼하단선은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연결하는 6.9㎞ 구간으로 6개의 역과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기존 사업비는 5천671억원으로 이 중 국비가 3천403억원, 시비가 2천268억원이다.
사상∼하단선이 완공하면 현재 추진 중인 하단∼녹산 구간 도시철도와 연결해 서부산권의 새로운 교통축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상스마트시티 역사 신설 등으로 설계변경이 불가피해 전체 공정이 늦어지게 됐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 공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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