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34년 만에 이뤄지는 전남 고흥군지 발간을 위한 최종본이 이달 말 확정된다.
고흥군지 발간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고흥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의 발전상을 집대성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1권 고흥의 터전과 숨결, 제2권 고흥의 약동과 보고, 제3권 고흥의 이모저모 등 총 3권으로 연말께 발간할 계획이다.
발간 전 지역 역사문화전문가, 학계 연구자, 언론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1명의 편찬위원과 24명의 집필위원의 자문, 집필, 감수를 거친다.
올해 말까지 총 3단계 사업으로 이뤄지며 1단계 기초조사, 2단계 집필 및 감수, 3단계 군지 간행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 정치와 경제, 삶과 교육, 미래와 전망 등 5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한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편찬위원, 용역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지 편찬사업 2단계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최종본을 확정하기로 했다.
용역수행은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김병인 교수가 맡고 있다.
앞으로 편찬위원의 자문 의견을 반영해 집필자 최종 수정, 교정 등을 거쳐 최종본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군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13일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새롭게 발간되는 고흥군지가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를 남긴다는 의미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연말에 발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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