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기관 비정규직 비율 38%…정규직화 신중해야"

입력 2017-09-14 05:00   수정 2017-09-14 05:39

"과기정통부 공공기관 비정규직 비율 38%…정규직화 신중해야"

민경욱 지적…"예산 확보 방안 철저히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만큼 예산 마련 등 정규직 전환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 의원이 이날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속 공공기관 59곳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1만5천42명으로 전체의 38.4%였다.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기초과학연구원으로 전체 직원 958명 중 74.5%인 714명이 비정규직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외 다른 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을 보면 국립과천과학관 70.8%(비정규직 직원수 199명), 국립대구과학관 69.8%(104명), 국립광주과학관 69.2%(83명) 등의 순이었다.

민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5일 제1회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과기정통부 본부와 소속기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하면서 체계적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규직 전환 기준은 '연중 9개월 이상 계속, 향후 2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를 하는 기간제, 파견·용역근로자'를 뜻한다.

민 의원은 "2015년 기준으로 정부 출연연구기관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천806만 원으로, 비정규직 평균 연봉(4천108만 원)보다 70% 가까이 많았다"면서 "이처럼 연구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면 많은 예산 소요가 필요한 만큼 예산 확보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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