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6차산업 활성화 위한 농업-기업 상생협력 약속

입력 2017-09-13 16:09   수정 2017-09-13 16:58

경남도, 6차산업 활성화 위한 농업-기업 상생협력 약속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과 기업 간 동반성장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도, 고성군, 고성군 농업회사법인 달다래, 일본 유통회사 H&F사, 경남무역, 고성동부농협이 참여했다.

60여 농가에서 연간 참다래 400여t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인 달다래는 이번 협약으로 참다래 30t을 H&F사로 수출한다.

앞으로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한 교육 참여, 재배 매뉴얼 준수, 참다래 특화재배단지 조성 등에 노력한다.

연간 매출액 250억원 규모인 H&F사는 참다래를 사들여 일본 외식업체, 슈퍼마켓에 공급한다.

참다래를 이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도 개발해 고성군에서 생산한 참다래 판매 촉진에 협력한다.

경남무역은 고품질 참다래 생산물량 수매, 수출규격과 품질기준에 맞는 농산품 생산교육을 지원한다.

고성동부농협은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한 선별과 품질관리에 참여한다.

고성군은 참다래 특화재배단지 발전을 위한 재배 매뉴얼 준수를 위한 농민교육과 참다래 재배농가 규모 확대, 기업과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도는 참다래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생산농가 선진지 견학을 통한 기술습득을 지원한다.

또 영농환경 개선, 골드키위 재배를 위한 시범포 지원, 신품종 육성 보급, 유통 판매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친환경생산자연합회와 이유식을 생산하는 업체 에코맘의산골이유식과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 2건의 상생협력 협약을 추가로 체결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기업 상생협력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등 농업과 기업 간 동반상생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조규일 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생산자·기업이 잘 협력해 더불어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도에서도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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