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부시장 EROPA 총회서 버스노선 개편 소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의 빅데이터 기반 행정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최현덕 남양주 부시장은 13일 서울에서 열린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총회·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경험과 지식'에 대해 공동발표했다.
최 부시장은 이 가운데 남양주시의 버스노선 개편과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소개했다.
남양주시는 매일 아침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버스노선을 개편했다.
또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으로 그동안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는 실업자를 기다리던 수동적인 행정에서 탈피,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노선 개편과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남양주시가 지난 4월 선포한 '남양주 4.0'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남양주 4.0은 빅데이터를 행정 전반에 도입하고 최근에는 정보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건강, 교통, 상·하수도, 에너지 등에 접목한 비전으로 총 30개 과제로 이뤄졌으며 올해 10개 과제가 추진된다.
최 부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남양주 4.0의 성과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교류·협력해 남양주를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ROP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과 국가 발전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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