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노리는' 힐만 SK 감독 "남은 10경기에서 6∼7승 해야"

입력 2017-09-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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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노리는' 힐만 SK 감독 "남은 10경기에서 6∼7승 해야"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트레이 힐만(54) SK 와이번스 감독이 '5위 수성'을 위한 과제로 '남은 10경기 6∼7승'을 제시했다.

힐만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제 10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다른 팀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가 남은 경기에서 6∼7승을 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전까지 134경기에서 68승 1무 65패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5위를 지켜야 4위와 벌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6위 LG 트윈스가 0.5게임 차로 추격 중이고, 1.5게임 차인 7위 넥센 히어로즈도 부담스럽다.

더구나 LG는 SK보다 7경기를 덜 치러, 5위 확정 매직넘버를 쥐고 있다.

SK가 1위 KIA와 3경기, 2위 두산 베어스와 3경기를 남겨둔 것도 힐만 감독에게는 부담이다.

힐만 감독은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어느 정도 부담을 가지고 치른다"고 했다.

목표는 확고하다.

이날 KIA 선발은 올 시즌 SK에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강했던 양현종이다.

힐만 감독은 "양현종은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디셉션(투구할 때 공을 숨기는 동작)에도 능한 정말 좋은 투수"라면서도 "오늘 경기 뒤에 양현종의 시즌 패가 6개(현재 18승 5패)로 늘어나도록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힐만 감독은 좌투수 양현종을 공략하고자 노수광을 제외한 타자 8명을 우타자로 채웠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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