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 등 해외 전문가 참석…"도산제도 도약 기회"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서울회생법원(법원장 이경춘)은 14∼15일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도산분야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서울회생법원 개원기념 국제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3월 개원한 국내 첫 도산전문법원 설립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알라스터 노리스( Alastair Norris) 영국 왕립법원 판사, 로버트 드레인(Robert Drain) 미국 뉴욕 남부 연방파산법원 판사 등 해외 전문가 9명이 패널로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기업도산, 개인도산, 국제도산 등 분야별 제도 개선 방안과 미국, 영국, 호주 등 각 국가의 실무 관행을 논의한다.
행사는 ▲ 국제도산 중요 쟁점 ▲ 개인도산 제도에 관한 혁신적 접근 ▲ 하이브리드 구조조정과 P 플랜(Pre-packaged Plan) 회생 절차 ▲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창의적 방법 ▲ 비영리법인의 도산 등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법원 측은 논의 내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그 결과를 실무에 반영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이론적 연구와 실무적 운영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도산제도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했다"며 "우리 도산제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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