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이어 같은 당 염동열 의원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언론을 통해 한국당 염 의원이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모집 때 80명이 넘는 규모의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염 의원 측이 2012∼2013년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강원랜드 1·2차 교육생 모집 당시 탈락자를 포함해 80여명의 채용 청탁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강원랜드 자체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고, 염 의원과 한때 함께 일했던 김모 보좌관이 이를 검찰에 진술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것처럼 채용 청탁 명단을 작성해 전달하거나, 개별적으로 특정인을 교육생으로 채용하도록 누구에게도 부탁·권고·전화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특히 본의원은 가족 중에 10여명의 미취업자가 있었음에도 단 한 명도 강원랜드에 채용시킨 사실이 없다. 오로지 폐광지역 자녀들의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공사를 구분해 의정활동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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