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역 광장서 홍보 캠페인…여행주간·관광콘텐츠 보급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추석 황금연휴와 단풍철 풍성한 가을축제로 국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중국 금한령 장기화, 북핵 위협 등 관광시장의 불확실성, 국내시장 성장세를 훨씬 웃도는 국외 관광 증가 등 어려운 국내외 관광 현실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원주∼강릉선 개통, 대규모 관광시설 확충 등으로 국내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8평창올림픽과 중화권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신한류 등을 활용,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창올림픽 디데이(D-Day)를 활용한 다양한 '붐업'(Boom-Up) 등 문화올림픽 실현 기반을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추석 황금연휴가 최대 10일로 많은 관광객 이동을 예상함에 따라 도내에서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황금연휴! 난 강원도에서 논-Day 시즌 2'를 주제로 이벤트를 펼친다.
룰렛 이벤트,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캠페인에는 코레일, 관광협회와 도내 리조트, 여행업계가 참여한다.
정선아리랑제(9월 29∼10월 2일), 강릉커피축제(10월 6∼9일), 평창 백일홍 축제(9월 23∼10월 8일), 양양 송이축제(9월 29∼10월 1일) 등 도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단풍철인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으로 설정 운영한다.
투어버스, 시티투어, 팸투어 DMZ평화관광투어 등 다양한 특별이벤트 상품을 출시 운영한다.
주요관광지 입장권 할인행사를 비롯해 음식점, 숙박지, 체험장 등 특별할인 행사도 펼친다.
12월 원주∼강릉 KTX 개통에 맞춰 다양한 도내 관광상품도 개발 보급한다.
KTX역을 기점으로 시티투어, 렌터카 등 관광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개통기념음악회, 특별할인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을 특별 여행주간으로 신설 운영한다.
이 기간 특별할인, 다양한 이벤트 등 관광함 관광객 유인 콘텐츠를 보급한다.
특별사진 공모전, 올림픽 템플스테이 체험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변정권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4일 "최근 국내시장 성장세를 훨씬 웃도는 국외 관광객 증가 등 역외유출을 막고, 국내 관광객이 도를 재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여건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재미, 맛, 매력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 보급해 명실상부한 국내 제1의 관광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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