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 최대 다문화 축제인 '2017 다문화 화합 한마당·Walk Together'가 오는 24일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 수목원 일원에서 열린다.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시와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매년 해온 '다문화 화합 한마당'과 NGO 월드휴먼브리지의 'Walk Together'행사를 지난해부터 통합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족 1천300여명,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낮 12시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세계문화체험과 세계먹거리 체험 등 62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의 헤나, 캄보디아의 코끼리가죽 공예, 중국의 등, 일본의 초밥 비누 만들기 등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필리핀의 할로할로, 러시아의 블리니, 베트남의 짜조 등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노면전차(트램), 소방 체험 및 풍선아트,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등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각국 패션쇼, 전통춤 등 식전공연이 열리고, 2시 30분 시작되는 개회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함께 월드휴먼브리지에서 참가자와 후원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장학금과 다문화 지원 사업비 등 5천여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한밭 수목원 내 동원, 서원 각 2km를 다 같이 걷는 'Walk Together'가 진행되고,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사전 행사 참여 신청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기념티셔츠를 선물하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대전이 모범적인 다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이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과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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