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만, 일본서 로드쇼…시장 다변화로 외국 관광객 유치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대대적인 외국 관광객 유치전에 돌입한다.
중국 금한령, 북핵 위협 등으로 위축한 외국 관광시장을 극복하고자 국외 마케팅을 전개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광상품과 신한류 등을 활용한다.
우선 15∼16일 필리핀 대형 쇼핑몰인 '글로리에따'에서 도와 시·군, 여행업계가 함께 관광 로드쇼(Let’s Go to Gangwon)를 펼친다.
현지 미디어 초청 설명회, 관광업계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등을 열어 올림픽 투어상품, 눈과 스키 등을 활용한 동계스포츠 상품을 홍보한다.
17∼18일에는 대만에서 케이팝(K-POP), 정선아리랑, 비보이 공연과 함께 국외 동시 방영한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현지 미디어 초청 설명회 등으로 도 겨울 매력과 올림픽을 소개한다.
특히 23∼24일에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에서 서울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피겨 등 평창올림픽 빙상종목 입장권 판매·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홍보에도 집중한다.
일본 라쿠텐트래블, 동남아 플러스플래너, 중국 위챗 등 많은 개별관광객이 정보를 얻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올림픽과 도 관광자원을 홍보하면서 교통, 숙박 등의 필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도는 올림픽 이전에는 '미리 가보는 관광상품', 대회 기간에는 '경기관람+관광+문화체험+관광상품', 올림픽 이후에는 레거시 상품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변정권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4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취약한 도내 관광시장 구조를 개선하고자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시장을 다변화하겠다"며 "특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이 찾아 도민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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