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한중 수교 25년만에 자체 건물을 갖게 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14일 오후 김장수 대사와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위엔웨이민(袁衛民) 베이징외교인원복무국 국장 및 이숙순 중국한국인회 회장 등 양국 정부인사, 재중국 동포, 여행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영사부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사관 부지내에 신축된 영사부는 부지 1천599㎡, 건축 연면적 4천469㎡의 지하 2층, 지상 5층의 단독건물로 전통 담장을 두르는 등 한국적 예술미를 가미해 사증발급 등 단순한 영사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외교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 대사관 건물과 연결다리를 놓아 부서간 협업을 확대하고 업무추진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사부는 1992년 한중 수교후 궈마오빌딩, 1995년 1월 산리툰 청사로 이전했고 2013년 4월 이후에는 량마차오에 위치한 단독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오다 2015년 2월 대사관 부지내 건물 신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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