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군은 해마다 괴산읍 내를 가로지르는 동진천 일원에서 물고기 잡기 대회 등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고추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넓은 주차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청주, 증평, 음성, 충주에서 접근성도 좋은 것이 장점이다.
충북도와 괴산군이 함께 마련한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도 이 일대에서 펼쳐졌다.
동진천 일원이 괴산 스포츠의 중심지로 변신한다.
군은 우선 군민들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 일대에 생활체육공원을 짓기로 했다.
군은 내년 2월까지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동진천 주변에 생활체육공원(1만2천500여㎡)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공원에는 동호인 야구장과 290석 규모의 관중석, 풋살장 2개, 족구장이 들어선다.
생활체육공원 바로 옆에는 축구장 등을 갖춘 스포츠타운이 조성된다.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괴산군의 구상이다.
2022년 완공될 스포츠타운(6만5천여㎡)에는 축구장 2면, 테니스장 및 정구장 12면, 게이트볼과 그라운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구장, 광장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8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2019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생활체육공원과 스포츠타운을 인근의 괴산국민체육센터, 괴산문화체육센터, 괴산궁도장 등과 연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충북 도민체육대회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