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6∼17일 강원 영동지역이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고 14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부터 17일 사이 영동은 태풍 전면에서 유입되는 강한 동풍으로 120㎜가 넘는 비가 내리겠다.
태풍 진로와 강도에 따라 지역마다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동해 중부 전 해상은 3∼6m가 넘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16일 오후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고, 17일 새벽에는 풍랑경보로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어 이 기간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20일까지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비하고, 해안가 침수와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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