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탄생 100주년 17일 베를린서 다채로운 기념공연 열려

입력 2017-09-14 21:01  

윤이상 탄생 100주년 17일 베를린서 다채로운 기념공연 열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인 오는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념 공연이 열린다고 주독 한국문화원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 음악 페스티벌의 초청 공연으로, 윤이상의 관현악곡인 '무악(舞樂)'과 '예악(禮樂, 1966), 리게티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또한, 윤이상의 제자였던 도시오 호소카와의 작품도 연주하고, 소프라노 서예리가 협연한다.

베를린 음악축제는 2005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로 다니엘 바렌보임, 쿠르트 마주어, 로린 마젤 등의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초청연주를 한 바 있다.

베를린방송교향악단도 같은 날 베를린 필하모니 대공연장에서 오르겔과 대형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인 '디멘지오넨(Dimensionen)'을 연주한다.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배리 가빈 감독이 윤이상의 생애를 조명해 만든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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