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5일 코스피 이전 기대감과 유방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의 국내 처방 소식에 13만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를 세웠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6.86% 오른 12만7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장중에는 12만9천8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규모는 종가 기준 15조6천605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아모레퍼시픽(20위), LG전자(19위), LG(18위), 삼성SDI(17위) 등 대형주를 앞섰다.
이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쥬마가 국내에 출시돼 지난달부터 처방되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들을 자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허쥬마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95% 오른 4만8천900원에 마감했다.
허쥬마는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국내에선 2014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났다.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쓸 수 있다.
셀트리온은 또 소액주주들의 요구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방안을 결의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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