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만날 수 없어 애절한…사랑의 꽃 '상사화' 불갑사 축제

입력 2017-09-15 11:00   수정 2017-09-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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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만날 수 없어 애절한…사랑의 꽃 '상사화' 불갑사 축제

15∼24일 영광 불갑산 일대서 열려…14∼17일 인근 백바위해수욕장서는 '천일염·갯벌축제'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9월의 세 번째 주말인 16∼17일 호남권은 토요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제17회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리는 영광에는 상사화의 붉은 융단이 깔린다.





◇ 태풍의 간접 영향…토요일 돌풍, 비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간접 영향을 받아 토요일 돌풍과 함께 가끔 비가 내리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맑은 날씨가 펼쳐지겠다.

토요일인 16일은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 지역에 5∼40㎜가량 가끔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17일은 오후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

17일은 아침 최저 17∼22도, 낮 최고 25∼29도로 평년(최저 17.4∼19.5도, 최고 25.6∼27도)과 최저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최고기온은 비슷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16일 전남 서해 앞바다 0.5∼2m, 남해 앞바다 2∼4m로 다소 높게 일겠다.

17일은 전남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1∼3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17일 오전까지 남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상사화! 사랑애(愛) 담다'…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

영광 불갑산 일대는 전국 최대 상사화 군락지다. 15∼24일 이 곳에서 '제17회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상사화! 사랑애(愛)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시들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애절함과 그리움을 품고 있는 꽃이다.

영광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진 불갑사에는 매해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붉게 피어오르는 상사화로 붉은 융단이 펼쳐진 듯 장관을 연출한다.

불갑사 주변 상사화 중 '진노랑상사화'는 멸종위기 야생식물(2급)이기도 하다.

영광군은 올해 17회째를 맞는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0일로 대폭 늘렸다

밤에도 상사화가 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밝히고 '참사랑 소원 등(燈) 달기'와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도 채웠다.

15∼17일에는 오후 9시, 22∼23일에는 오후 8시부터 다양한 캐릭터 분장을 한 퍼레이드단이 불갑사 해탈교∼일주문을 거닐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사화 꽃길 걷기, 음악회, 한복체험, 엽서 보내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14∼17일 영광군 염산면 백바위해수욕장에서는 '제8회 천일염·갯벌축제'도 함께 열려 영광 특산품인 천일염을 알리고 갯벌을 체험할 수 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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