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이천 대교가 해체 결정의 충격을 딛고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교는 15일 서울 마들 스타디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23라운드 서울시청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박은선이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9분 페널티킥마저 성공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대교는 전반 36분 권은솜의 추가 골을 보태 3-0으로 앞서가다 후반전에 서울시청 2골을 허용했으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모기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여자축구단을 해체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던 대교는 발표 직전 1경기를 포함해 6경기 무패행진을 벌였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천 대교 회생 방안에 총력을 다하되 최악에는 연맹이 직접 위탁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1위 인천 현대제철은 홈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과 1-1로 비겨 연승 행진을 '4'에서 중단했다.
박희영과 김윤지가 1골씩을 주고받았다.
화천 KSPO는 보은 상무를 적진에서 3-0으로 대파했고, 구미 스포츠토토는 경주 한수원에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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