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대의 총장 선출방식이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뀐다.
16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회는 지난 13일 제18회 교수평의회를 열어 차기 총장을 교수 포함 교직원 직접투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평의원들은 이같은 선출방식 변경에 만장일치 찬성 의견을 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개선방안에서 대학의 자율권 보장을 위해 총장 선정방식과 재정지원사업의 연계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교육공무원법에서는 추천위원회가 선정(간선제)하거나 직원들이 합의된 방식(직선제)을 바탕으로 총장을 뽑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은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 대상을 정할 때 간선제를 택한 국·공립대에 가산점을 주면서 간선제를 유도해왔다.
충북대 교수회는 직선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학칙 및 규정 개정 관련 TF팀을 구성하고, 이에 맞춰 21대 총장 선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윤여표 총장의 임기는 내년 8월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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