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지역 1그룹 잔류 확정을 다음 날로 미뤘다.
한국은 16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4단1복식) 대만과 경기 이틀째 복식에서 0-3(4-6 4-6 4-6)으로 졌다.
임용규(복식 랭킹 803위·당진시청)와 이재문(복식 464위·부천시청)을 내보낸 한국은 전디(복식 170위)-제이슨 정(복식 474위) 조로 맞선 대만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전날 정현(44위·삼성증권 후원)과 권순우(208위·건국대)가 출전한 1, 2단식에서 모두 이긴 한국은 이로써 종합 점수 2-1로 앞선 가운데 최종일인 17일 3, 4단식을 치르게 됐다.
3단식에서 정현이 제이슨 정(240위)을 상대하는데 여기서 정현이 이기면 한국의 2018시즌 지역 1그룹 잔류가 확정된다.
4단식은 권순우와 우둥린(552위)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한국과 대만 경기에서 패하는 쪽은 2018시즌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