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강원FC가 1부리그에서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강원은 18일 "지난 10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2009년 기록했던 클래식 무대 팀 최다 득점(42점) 기록을 경신했고, 16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3골을 넣어 최다 득점 기록을 47점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강원은 올 시즌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 등 주요 공격수를 앞세워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외국인 선수 디에고는 11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넣고 있고, '국가대표' 이근호는 7골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정조국은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전남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넣는 등 올 시즌 5골을 기록 중이다.
팀 득점과 관련한 신기록도 많이 세웠다.
강원은 지난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부터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까지 19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기록한 팀 최다 연속 득점 기록(7경기)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다만 올 시즌 강원은 공격에만 너무 신경을 쓰는 바람에 수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강원은 팀 최다 득점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동시에 팀 최다 실점 3위의 멍에도 안고 있다.
강원은 올 시즌 49실점을 기록해 전남(53실점), 상주(51실점)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헌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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