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세안문화원서 한-아세안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부산 아세안문화원서 한-아세안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과 아세안 여러 나라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 'ACH-EIDF 한-아세안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상영회는 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ACH)과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선보인 작품 가운데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결혼, 가족, 어린이,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5편을 선정해 매일 3∼4편 상영한다.

인도네시아 영화 '노카스씨의 결혼'(Nokas)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한 지참금을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영화 '트렝가누 기행'(Voyage to Terengganu)은 말레이시아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아미르 무하마드가 2015년 겨울에 '트렝가누' 지역을 방문하고 남긴 여행기록이다.

태국 영화 '다시 태어나도 사랑하겠습니다'(Somboon)는 태국 시골 마을 노년 부부의 애절하고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라오스를 포함한 6개국이 함께 제작한 '학교 가는 길'(199 Little Heroes 1)은 각 나라 어린이가 매일 다른 방식으로 겪는 삶의 특별한 경험을 생생히 담아냈다.

우리나라 영화로는 사춘기 소년 민수와 상호의 유럽 여행기를 보여주는 '소년, 달리다'(Boys, Run)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아세안문화원 4층 ACH홀에서 열리며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www.ach.or.kr)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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