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2017 철도의 날' 기념식이 한국철도협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윤관석·전현희 의원, 자유한국당 이우현·최연혜 의원, 국민의당 윤영일·정동영 의원, 강영일 한국철도협회장, 유재영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모든 철도 관계자가 소통과 협력으로 정규직 전환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철도의 미래 발전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강영일 철도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 공공성 강화 정책을 차질 없이 실천해 국민 눈높이와 수요에 맞춰 변화하고 혁신하는 철도,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철도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철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요금할인 이벤트도 시행된다.
코레일은 이용고객 중 추첨으로 918명을 선정해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벌이고, 철도공단은 이날 광명역·오송역·김천구미역·부산역 등 4개 역사 주차장에서 철도이용객에 한해 1일 주차요금을 30% 할인한다.
SR은 이날 SRT를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해 50% 운임할인권을 1인당 4매씩 118명에게 지급한다.
오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철도의 날 기념식은 9월 18일 열리는 마지막 기념식이 될 전망이다.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등 국회의원 26명은 지난해 10월 현행 철도의 날이 일제가 건설한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 개통일인 만큼 우리나라 최초로 철도국을 창설한 1894년 6월 28일을 기념해 6월 28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국토부가 철도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자치부와 철도의 날 개정을 추진 중이어서 연내 재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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