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이스타항공이 선(先) 충전 항공권 결제 서비스를 출시 1년 만에 종료한다.
이에 일부 고객은 "항공사 편의대로 부가 혜택이 소멸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E-크레딧 서비스가 2017년 12월 12일부로 폐지됨을 안내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작년 9월 도입한 E-크레딧 서비스는 현금을 E-크레딧으로 충전해 항공권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금을 충전하면 5%의 보너스 크레딧을 추가로 부여했다.
이스타항공은 서비스 종료 이유 등의 언급 없이 "12월 11일까지 크레딧을 사용하라"면서 "미사용 크레딧은 12월 12일부터 고객 계좌로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알렸다.
그러나 "충전 시 보너스로 받은 '보너스 크레딧'은 환불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고객들은 "3개월 안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 고객은 보너스로 쌓은 크레딧을 모두 날리게 되는 셈 아니냐. 고객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약관에 따라 3개월 전 서비스 종료를 사전 고지했다"며 "폐지 일까지 기존 고객의 혼란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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