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관내 모든 지하보도에 2019년까지 24시간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분당구는 앞서 7월 탄천 1∼5 지하보도에서 시행한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자 관내 전체 지하보도 27곳으로 음악방송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달 중순 385만원을 들여 내정지하보도와 탑마을지하보도에 음향 장비를 설치 운영한다.
이후 연차별 예산을 마련해 2018년과 2019년 각각 10곳의 지하보도를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환경으로 만들 계획이다.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는 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클래식 음악은 파괴적 충동을 완화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줘 범죄 심리 억제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국 런던시는 범죄가 빈번한 40여 개 지하철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방송하고 있다.
김진국 분당구 건설2과장은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를 계기로 지하보도가 어두운 분위기라는 인식에서 안전하고 편한 곳이라는 인식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범죄 예방 효과와 지하보도 이미지 쇄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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