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청렴 분야 모니터링 결과 발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학부모들은 학교 현장이 청렴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 12일부터 열흘간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청렴 분야 교육정책 모니터링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부산교육정책 모니터 홈페이지(http://emot.pen.go.kr/)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청렴한 부산교육 실현' 코너에서 학부모들의 자율참여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에는 학부모 2천12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학교 현장이 청렴해졌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8.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청렴도가 가장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현장학습'(44.1%)이 가장 높았고 '학교급식'(21.2%), '시설공사'(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관장(학교장)의 실천 의지'(38.4%), '주요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18.3%), '부패 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14.7%) 순으로 꼽았다.
청탁금지법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경로는 '학교 가정통신문과 SMS 문자'가 85.7%로 가장 높았다.
이일권 감사관은 "교육청의 청탁금지법 안착 노력과 정책이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부패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하고 학교 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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