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홍성·예산 일대에 조성된 내포신도시에 영유아를 위한 인성학습장이 건립된다.
충남도는 역사문화 자원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내포신도시에 자연생태 중심의 영유아 체험학습장인 가칭 '자연놀이뜰'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198억원(국비 118억원·도비 80억원)이 투입될 자연놀이뜰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인근 1만3천223㎡ 부지에 자연놀이, 자연체험, 자연가꿈, 건강안전, 문화예술 등 다섯 가지 테마를 갖춘 학습장이 될 전망이다.
자연놀이뜰의 본관이 될 체험관은 연면적 3천972㎡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체험존, 가꿈존, 놀이존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존은 자연체험을 위한 리셉션 공간과 어린이 전용 극장을, 가꿈존은 원예용품점과 농기구 전시실 등을, 놀이존은 어린이 도서관과 각종 놀이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체험관 주변에는 자연놀이터, 텃밭,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자연놀이뜰에는 숲 해설가와 유아 숲 지도사 등이 상주하며 어린이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도는 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놀이뜰이 문을 열면 영유아 인성 함양과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자연생태 중심의 체험학습장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인근 홍예공원, 보훈공원, 충남도립도서관 등과 함께 인성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공주에 어린이 인성학습원이 있지만, 시설이 낡고 좁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자연놀이뜰이 자연 친화적인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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