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고전번역원은 우리 고전 속 역사, 인물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도서 3종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용인 씨가 쓰고 전기윤 씨가 그린 '아빠와 함께하는 한강 역사 여행'은 아빠와 딸이 서울과 인근 지역에 있는 한강의 유적지를 다니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는 내용이다.
고구려 온달장군 설화가 전해오는 아차산성,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항복한 삼전도, 조선시대 관리들의 녹봉을 지급하던 광흥창, 조선 임금의 휴식처였던 망원정 등에 얽힌 역사를 읽어볼 수 있다.
'그만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소'는 장애를 딛고 능력을 펼친 조선시대 인물 6명을 소개했다. 글은 김서윤 씨, 그림은 이경하 씨가 맡았다.
등이 굽은 재상 허조, 맹인 연주가 김복산, 임진왜란 때 팔을 다친 화가 이정, 한쪽 다리를 잃은 정승 윤지완, 병으로 청력을 상실한 대제학 이덕수, 벙어리 대장장이 신탄재의 활약상을 담았다.
'책만큼은 버릴 수 없는 선비'는 조선 후기 독서광이었던 청장관(靑莊館) 이덕무(1741∼1793)의 저서에서 뽑은 15편의 글을 엄윤숙 씨가 쉬운 말로 바꿔 쓰고 장형선 씨의 그림을 삽입한 책이다.
각권 116∼136쪽. 각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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