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지진이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상파울루 주립대학(USP) 지진센터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 주 히우 브랑쿠 두 술 시에서 이날 새벽 3시 16분께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분 후에는 상 제로니무 다 세하 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두 도시는 파라나 주의 주도(州都)인 쿠리치바 시에서 각각 52㎞, 335㎞ 떨어진 곳에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감지할 정도였으며,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으나 특별한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속한다. 지진 발생이 적고 지진 피해를 본 적도 거의 없다. 그러나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지진이 일어난다.
남미 대륙에서는 환태평양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와 페루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이밖에 브라질-페루 접경과 볼리비아 중부에서 아르헨티나 중부에 이르는 지역에서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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