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로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여러 베팅사이트에서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급부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포츠 종합 베팅사이트인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을 인용해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이 9-4로 여러 경쟁팀보다 낮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4달러를 걸면 순이익으로 9달러를 받아 총 13달러를 가져간다는 뜻으로 배당률은 13달러를 베팅액 4달러로 나눈 3.25다.
이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 120승 달성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현 배당률(5-2·배당률 3.5)보다도 낮다.
배당률이 낮으면 그만큼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5-1·배당률 6), 워싱턴 내셔널스(7-1·배당률 8), 시카고 컵스(8-1·배당률 9)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클리블랜드가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시작으로 15일 캔자스시티전까지 무려 22경기 연속 승리를 달린 점이 배당률 변화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낮았던 클리블랜드의 우승 확률은 연승을 거치면서 크게 뛰어올랐다.
또 다른 베팅사이트 보바다에서도 클리블랜드의 우승 배당률은 다저스와 같은 +300이다.
이는 최대 +1000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올라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큰 13개 팀의 배당률 중에서도 가장 낮아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예상을 반영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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