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내년에도 항공기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의 경우 인천공항 확장에 따른 선호시간대 증편, 수요 확보를 위한 저비용항공사(LCC)의 추가적인 가격경쟁으로 신규 탑승객 유입과 여행횟수 증가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빠른 회복은 어렵겠지만 주변국과 거리 측면에서 지리적 장점이 여전하고, 미국과 동남아 지역 환승객 유치 경쟁력 강화도 예상되는 만큼 추가 악화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나투어[039130]와 제주항공[089590], 대한항공[003490]을 선호주로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충성도 높은 패키지 고객 점유율이 상승 중인 하나투어,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LCC 내에서 규모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는 제주항공, 높은 화물 비중과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낮은 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대한항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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