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경기는 매우 실망…이적한 비머는 가장 친한 친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25)이 리그컵 대회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현지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우승을) 갈망하는지 보인다"라며 "우리는 준비돼 있다.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대회 등 가능한 모든 대회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리그컵 대회 우승부터 논하기는 어렵지만,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리그컵 첫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가 나오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득점 없이 비긴 지난 17일 스완지시티전에 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라며 "스완지시티를 압도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축구 경기에선 때때로 그런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센터백 케빈 비머에 관해서도 메시지를 남겼다.
비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서 스토크시티로 적을 옮겼다.
손흥민은 "비머는 지금도 내 가장 친한 친구"라며 '약간 슬프지만, 팀을 떠나도 박수 쳐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반슬리와 리그컵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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