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장품브랜드 라네즈는 16일 미국의 대표 뷰티 로드샵 유통사인 '세포라' 매장 144개에 입점,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36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뷰티 로드샵 대표 유통사로, 미국의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네즈는 이 중 뉴욕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 있는 144개의 매장에 론칭했다.
라네즈는 오프라인 매장 론칭에 앞서 올해 6월 세포라의 온라인몰에 입점하고 LA뷰티콘에 참여하는 등 제품을 먼저 선보여 K 뷰티에 관심이 높은 미국 뷰티 트렌드 세터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립 슬리핑 마스크'는 세포라 립케어 카테고리 부문 5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라네즈는 2002년 4월 홍콩 소고백화점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2017년 현재 전 세계 12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2015년 9월 캐나다 세포라 57개 전 매장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미국 세포라 매장에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라네즈 관계자는 "세포라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이 모여 경쟁하는 전 세계 뷰티 브랜드의 격전지"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미국 고객들에게 K뷰티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네즈는 미국 세포라 전용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딩 차별화에 나설 전망이다.
또 미국 세포라에 이어 호주, 프랑스 등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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