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안 '감염병 확산방지' 국제협력그룹 발족

입력 2017-09-19 13:00  

KT 제안 '감염병 확산방지' 국제협력그룹 발족

유엔 브로드밴드 위원회 실무협의체 17일 출범…10개 단위 참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가 제안한 빅데이터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국제기구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K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 총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워킹그룹'이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비상설 국제기구로, 2010년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는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인텔ㆍ시스코ㆍ노키아ㆍ에릭슨ㆍ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 CEO, 국제기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워킹그룹에는 KT, 노바티스 재단, 인텔, 케냐,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 관련기관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10개 조직이 참여한다.

이들은 1차로 전세계 감염병 확산방지 사례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2차로 KT가 한국 정부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검역정보 시스템'의 글로벌 적용을 추진한다. 이들은 1년간 활동한 후 내년 정기총회에서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 국제협력 사업은 KT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감염병 발생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의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검역에 활용하는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한 데서 비롯했다. 황창규 회장은 작년 6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 산하 전문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지도자 회의'에서 이 시스템을 소개하며 유엔과 각국 정부, 글로벌 통신사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은 "통신기업이 가진 연결성, 빅데이터, 정보 등의 자산은 감염병과 같은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 규제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민간부문포럼 2017'에 참석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대통령, 리즈 킹고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사무총장 등과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KT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UNGC 리더스서밋 2017' 행사장인 뉴욕 힐튼 미드타운호텔에서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 관련 솔루션을 소개한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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