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의 가을 5대 축제가 작천 황금뜰 메뚜기축제를 시작으로 두 달가량 이어진다.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작천면 용상리 일원에서 제3회 작천 황금뜰 메뚜기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유기농 재배 실천지역인 작천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알리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축제 현장을 꾸민다.
메뚜기·미꾸라지 잡기, 고구마·땅콩 캐기, 햇곡식 삶아 먹기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놀이와 자연친화형 활동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읍면대항 노래자랑과 가수 남진, 전미경의 공연이 준비됐다.
청자와 정크아트 등 작품 전시, 전통 차와 한우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황금뜰 메뚜기축제가 막을 내리면 다음 달에는 4일 마량미항찰전어축제, 20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1일 강진 케이팝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같은 달 27일에는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갈대축제가 개막해 11월 12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는 "청명한 하늘과 짙푸른 바다, 황금 들녘, 20만평에 이르는 갈대밭을 품은 강진에서 5대 축제를 통해 가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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