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차관 "북한인권은 인류보편 가치이자 동포의 문제"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1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북한인권정책협의회를 열고 북한 인권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주재하고 통일부와 외교부, 법무부 등 북한 인권 관련 관계부처 국장급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북한인권증진 집행계획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천 차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인권문제는 인류 보편의 가치이자 같은 민족, 같은 동포의 문제이며 북한인권법이 지향하는 방향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부처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올해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새 정부 대북 기조와 북한의 열악한 인도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북한인권법이 규정한 바에 따라 올해 북한인권증진 집행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회의 뒤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 등 북한 인권증진을 위한 올해 집행계획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면서 "22일 열리는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회를 거쳐 집행계획을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인권정책협의회는 북한인권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부처 간 협의를 위해 지난해 10월 만들어진 회의체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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