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19일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국유지 매입비, 신축 어시장 건물 건축비 등 총 200억500만원에 대한 운영안이 담겼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달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 국유지(4천153㎡)를 매입하고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토지매수를 신청했다.
토지 가격은 149억5천만원으로 구는 인천시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부지를 사들인 뒤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46억원)를 받아 1층 규모의 어시장 건물(연면적 3천308㎡)을 신축할 계획이다. 예상 착공 시점은 내년 5월께다.
그러나 사업 기간 어시장 좌판상점을 인근 해오름공원으로 임시 이전하는 계획을 두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구 관계자는 "구의회가 계획안을 승인한 만큼 신축 어시장 세부계획 등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라며 "좌판상점 임시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상인들과 대상지를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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